– 우리 부모님의 스마트폰 수업 이야기를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. 최근 몇 년 사이,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정말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. 스마트폰, 키오스크, 앱 기반 공공서비스 등 대부분의 일상생활은 이제 디지털과 연결되어 있다. 하지만 디지털 환경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들에게는 일상이 오히려 점점 더 불편해지고 있다. 우리 부모님도 예외는 아니었다. 작은 글씨 때문에 스마트폰은 전화기 기능 외엔 거의 사용하지 못했고, 병원 예약이나 동사무소 민원 같은 것도 전부 나에게 의존하고 있었다. 그러던 중 동네 복지관에서 무료로 진행하는 ‘고령자 디지털 교육’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고, 부모님을 직접 모시고 참여하게 되었다. 이번 글에서는 그 과정과 느낀 점을 솔직하게 정리해 보려 한다. 1. 고령..